<p></p><br /><br />일파만파 파장이 커지는 심재철 의원의 폭로, 관련된 이야기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뉴스분석으로 짚어 보겠습니다. <br><br>이 기자, 오늘의 분석 키워드는 뭡니까?<br><br>오늘의 키워드 <"꼼수 지급" VS "자문료"> 입니다.<br><br>1. 어제 기재부가 심재철 의원을 고발한데 이어, 오늘은 심 의원이 폭로에서 지목한 인물들이 직접 나서기 시작습니다. 먼저 이정도 대통령 총무비서관이 직접 반박회견을 했는데, 핵심은 무엇입니까?<br><br>청와대 살림꾼인 이정도 대통령 총무비서관이 직접 나섰습니다.<br><br>이정도 비서관은 "문재인 대통령이 수당을 지급하라고는 하지 않았다. 내가 판단해서 했고, 구두 보고를 드렸다"고 말했습니다.<br><br>문 대통령의 자서전 <운명>을 보면요. "참여정부 출범 당시 정식임명되기까지 한 달 반 동안 급여가 지급되지 않았다. <br><br>노무현 대통령께 말씀드렸지만 어쩔 수 없다고 하셔서 내 사비로 교통비를 지급했다"고 적혀 있습니다.<br><br>문 대통령은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무보수 근무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건데요.<br><br>청와대 설명대로라면 10여년이 지나 자신이 대통령이 되자 참모진이 나름대로 해결 방안을 마련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.<br><br>2. 특히 문제가 됐던 미용업 세 건 이용내역은 설명이 충분히 됐습니까?<br><br>청와대가 미용업에서 카드를 쓸 일이 뭐가 있냐는 지적이 나오자 바로 구체적인 내역을 공개했습니다.<br><br>첫번째 건은 평창올림픽 혹한기 경호작전을 수행 중인 군인, 경찰 10명을 위로하기 위해 1인당 5,500원의 사우나 비용을 지불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><br>나머지 두 건은 의경 격려차 치킨·피자 지급, 경호 간담회 지출이었는데 '카드사 오류'로 미용업으로 분류된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.<br><br>3. 어쨌든 비용 처리에 의문이 가는 점을 남긴 것이잖아요?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은데 전 정부에도 이런 일이 있었습니까? <br><br>방금 전 문 대통령 저서에서도 나타났듯이 노무현 청와대에서는 정식 임명 되기 전까지 무보수로 일했습니다.<br><br>이명박, 박근혜 청와대에서도 청와대 참모진들이 정식 임명 되기 전 회의참석 명목으로 정책자문료를 받은 일은 없습니다.<br><br>심재철 의원은 오늘 채널A와 인터뷰에서 "이전 정부에서는 인수위 상태에서 민간인이 들어가면 무급상태로 한달이든 두달이든 자긍심 하나로 일을 했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><br>채널A 취재 결과 전 정부 청와대 참모진 일부는 월급 명목으로 급여를 보상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><br>문재인 청와대는 조기 대선으로 인수위 없이 바로 청와대에서 일을 시작해야 했다는 차이점이 있는데요.<br><br>인수위가 꾸려지면 인수위 예비비가 편성돼서 그 한도에서 수당을 받을 수 있는데 이번엔 그러지 못했습니다.<br><br>정치부 이동은 기자였습니다.<br>